교육부는 4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어가 인기를 끌면서 2017년 29만638명(70개국)이었던 응시자가 올해는 81개국 35만6천661명(10∼11월 지원자 포함)으로 늘었다.
기존과 같은 지필시험(PBT) 방식의 읽기·듣기·쓰기 평가(TOPIK I·Ⅱ)는 내년 한 해 총 6차례(제86회∼제91회)에 걸쳐 국내외에서 시행된다.

말하기 평가의 경우 올해 11월 19일부터 IBT로 진행되며, 내년에는 IBT 말하기 평가가 6월과 8월 두 차례 진행된다.
교육부는 시험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어 시행 횟수를 늘리고 성적 발표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고자 IBT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시험장을 확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IBT 방식이 전 영역에 걸쳐 도입되는 만큼 시범 시행을 통한 시스템 점검, 문제은행 체제 구축, 채점자 인력풀 확충 등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