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변신하는 노들섬…'노들토피아' 7일 개막
서울시는 2022 공공미술축제 '노들토피아'를 7∼9일 노들섬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미술축제는 서울시가 2016년부터 '서울의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일환이다.

신진 작가에게 작품 제작·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에게는 예술 경험을 확장하고 공공미술을 접하게 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올해 축제 명칭 '노들토피아'는 '노들'(Nodel)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자연과 인간, 예술이 공존하는 노들섬에서 공공미술의 매력을 경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자연적인 요소를 담아낸 사진을 통해 노들섬을 감싼 생태계를 재구성한 하혜리 작가(Sensing Island), 신화에 등장하는 도상(圖像)을 활용한 텐트형 설치작품으로 생명의 근원을 선보이는 김한샘 작가(Utopia), 식물을 매개체로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보여주는 조미형 작가(Green Forest)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용철·김희용·신달호·염석인·오동훈 작가가 참여한 '자연의 미래 상상하기'(Green Window)는 5점의 조각 작품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했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3m 높이의 사슴 조형작품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은 미술관(@seoulismuseum) 및 노들토피아 인스타그램(@nodeul.top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