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무창포서 7일부터 '한국판 모세 기적' 신비의 바닷길 축제
충남 보령시는 오는 7∼10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제22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이다.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 앞에서는 조수간만의 차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7일 오후 7시 해수욕장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전야 공연인 찾아가는 전 국민 희망 콘서트, 8일 횃불 점화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보령 무창포서 7일부터 '한국판 모세 기적' 신비의 바닷길 축제
8일 오후 8시 30분과 9일 오후 9시 30분부터는 체험행사 하이라이트인 바닷길 횃불 체험과 불꽃 쇼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맨손 광어 잡기, 뜰채 대하(새우) 잡기, 해산물 바비큐 체험, 무창포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한 관객 참여 마당극, 그물망 조개 소원 적기, 조개 캔들·조개 화분·조개 머드 비누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의 대표 축제인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