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외교적 성과도 없이 욕만 해버리니까 국민이 쪽팔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 관련 각종 논란을 "정치적 사고다.
교통사고처럼 있어서는 안 될 사고"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치적 사고는 되받아야 할 5년의 대가가 너무 크다"면서 "대통령은 연습 게임을 하면 안 된다.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 잘 모르겠다.
이런 말이 어디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의 수위는 대통령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덕목까지 꼽으며 높아졌다.
정 의원은 "70, 80년대 반군부·독재에 맞선 민주주의 투쟁,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 등이 시대정신"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이런 시대정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당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업적이 있다.
실전에 대비해서 연습을 해왔지만, 윤 대통령은 정치적 업적 없이 형사적 업적만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셀러리맨 신화, 하다못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신 신화 같은 본인만의 신화나 히스토리도 없다"면서 팬덤이 없고 투명하지 않은 측근 문제도 윤 대통령의 부족한 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문화선진국·방역선진국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러웠던, 단군 이래 가장 문화가 꼽히고 나라의 이름이 드높았던 그때는 문재인 정권 5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