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공무원 86명 등 150여명으로 구성…비상근 자문단 33인 별도 운영
'총리 단장' 규제혁신추진단 현판식…자문단에 조원동·최중경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규제 혁신 조직으로 구상한 '규제혁신추진단'이 31일 문을 열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규제혁신 자문단 위촉식과 추진단 현판식에 참석했다.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규제혁신추진단은 전직 공무원 86명, 연구기관·경제단체 관계자 37명, 지원국 직원 등 총 150여명으로 구성됐다.

금융·공정거래, 주택·교통·입지, 소상공인·중기벤처 등을 맡는 경제 분과와 행정·지역, 교육·문화, 보건·의료 등을 담당하는 사회 분과로 구성됐다.

규제혁신추진단은 기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덩어리 규제' 혁파를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한 총리는 지난 6월 규제혁신추진단에 대해 "단일 부처가 추진하기는 어려운 덩어리 규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효과적인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도로 33명의 자문단도 비상근으로 협업한다.

자문단에는 한이헌 전 의원,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갑 전 산업부 제1차관,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경제조정실장 등이 합류했다.

'총리 단장' 규제혁신추진단 현판식…자문단에 조원동·최중경
규제혁신추진단은 앞으로 부처,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과 협력해 개선 가능한 규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된 과제별로 전문위원과 자문단이 함께 기초조사·연구를 하고 데이터를 파악해 해당 규제의 타당성과 대안을 검토한다.

한 총리는 "규제혁신추진단과 자문단이 힘을 합쳐 이번에야말로 뿌리 깊게 얽힌 덩어리 규제를 반드시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