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다음 달 3∼4일 문산읍 마정2리 마을회관 앞에서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 DMZ에코뮤지움 연구모임, 마정리 두레패보존회(회장 박덕연)가 공동 주관하는 이 축제는 풍물 공연, 버스킹 공연, 늦반딧불이 탐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3일에는 싱어송라이터 강민정, 4일에는 오카리스트 아리와 싱어송라이터 박정환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앞서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8∼19일 총 3회에 걸쳐 반딧불이 안내자 양성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장답사를 통해 늦반딧불이 애벌레가 활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한상 문산읍장은 "마정리는 판문점, 개성으로 가는 통일대교가 있는 마을로 임진강에서 연결된 넓은 벌판이 있어 반딧불이가 살기에 적당한 조건이 보전됐다"며 "이번 축제로 북파주지역의 평화생태 관광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