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은 범행에 이용한 차 안에서 찾은 마스크와 손수건을 감식 의뢰해 유전자(DNA)를 발견해 이와 일치하는 이정학 등을 붙잡아 지난 27일 구속했다.
사건 발생 7천553일만이다.

◇ 2001년
▲ 10월 15일 오전 0시 = 대전 동구 비래동(현 송촌동)서 도보 순찰 중인 경찰을 차로 치고 권총 1개 강탈.
▲ 12월 1일 =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서 시동이 걸린 채 주차 중인 그랜저XG 차량 탈취.
▲ 12월 21일 오전 10시 = 서구 국민은행 둔산지점 지하 주차장에서 은행직원 김 모(당시 45) 과장에게 실탄을 쏘고, 현금수송차량에서 3억 원 강탈해 도주.
▲ 12월 21일 오전 10시 4분 = 경찰 현장 도착.
▲ 12월 21일 오전 10시 7분∼10분(추정) = 범인 130여m 인근 빌딩 지하 주차장 도착해 범행 차량 버리고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고 도주.
▲ 12월 21일 오후 6시 = 경찰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범행 차량 발견. 범인 지문 검출 실패
▲ 12월 21일 = 충남경찰청 수사본부 설치
◇ 2002년
▲ 1월 3일 = 수사본부 관련 용의자 신고 62건 접수 후 43건 종결.
▲ 1월 21일 = 수사본부, 관련 용의자 신고 198건 접수 후 158건 종결. 폐쇄회로(CC)TV 39개 판독. 수사 범위 전국 및 최근 10년 이내 교도소 출소자로 확대.
▲ 1월 22일 = 사건 범인 현상금 1천만→2천만원 상향.
▲ 1월 24일 = 사건 범인 현상금 2천만→4천만원 상향. 수사본부 용의자 2명 수배 전단 20여만 장 제작 후 배포. 시민제보 200여 건 접수 후 종결.
▲ 3월 12일 = 수사본부 둔산서 형사계 등 10개 반 70여 명→ 5개 반 40여 명으로 축소
▲ 8월 29일 = 수사본부 송 모(당시 21) 씨, 김 모(당시 22) 씨, 박 모(당시 23·육군 상병) 씨 등 용의자 3명 검거, 구속영장 신청.
▲ 8월 30일 = 대전지방법원, 육본 보통군사법원 '범죄증거 및 소명 부족'으로 구속영장 기각.
▲ 12월 30일 = 충남경찰청 수사본부 해체(목격자·전과자 등 5천321명, 차량 9천276대 조사, 2만9천260개소 탐문). 이후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현장 수거품 보관.
◇ 2011년
▲ 12월 = 대전경찰청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 사건 인수
◇ 2015년
▲ 7월 31일 = 형사소송법 개정안(태완이법) 시행,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 2017년
▲ 9월 = 마스크, 손수건 등 사건 당시 현장 유류물에서 동일인 DNA 검출.
▲ 10월 =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 살인사건 유류물 DNA와 2015년 충북 불법 게임장 현장 유류물 DNA 일치 결과 회신.
◇ 2022년
▲ 3월 = 대전경찰청, 이정학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 8월 25일 = 대전경찰청, 이정학·이승만 검거. 사건 발생일로부터 7천553일 경과.
▲ 8월 27일 = 이정학, 이승만 구속
▲ 8월 30일 = 대전경찰청, 피의자 2명 신상 공개. 수사 결과 브리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