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0일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한국산 차량을 제외하는 내용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전 전체 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한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세제지원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외통위는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발의한 '미국의 수입산 전기차 및 배터리 세제지원 차별 금지 촉구 결의안'을 바탕으로 위원회 차원의 결의안을 마련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이날 오후 회의에서 IRA가 한국산 전기차의 수출에 저해된다는 내용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