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의원은 2016년 11월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6월 최씨가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씨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밖에도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고 주장했고, 최씨는 안 의원을 2019년 9월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최씨와 록히드마틴사를 연결 짓는 안 의원의 이러한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 등 독일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이번 송치에서 빠졌다.
경찰은 독일 관련 발언의 사실관계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재 독일 수사당국에 공조를 요청한 상태이다.
경찰은 추후 독일 수사당국과의 공조 결과를 토대로 추가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