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6사단이 강원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전에 나섰다.

이번 유해 발굴은 다음 달 23일까지 5주간 오원리 620고지군 일대에서 진행하며 독수리여단 장병 90여 명이 참여한다.

실제 격전이 벌어졌던 전장 전체를 발굴하는 '전면 발굴' 형태로 시행한다.

오원리 일대는 1951년 2월 국군 3·5·8사단과 미 2사단이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낸 '홍천 포위 작전'의 격전지다.

2007년 유해 발굴 첫 삽을 뜬 이후 현재까지 평창군 백적산 일대와 함께 총 267구의 유해와 수천여 점의 유품이 발굴된 곳이다.

유연주 대위는 26일 "우리 사단은 횡성과 평창 일대에서 14년 넘게 유해 발굴을 해온 만큼 더 많은 선배 영령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