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통약자 대상 '파스텔여행' 인기…10개월간 84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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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개조차량 활용…경조사 참석·명절 고향방문 때도 대여 예정
"평소 보고 싶었던 바다를 직접 와서 보니 숨통이 트여요.
"
경기 하남시가 특별개조차량을 활용해 보행 장애가 있는 교통약자의 여행을 돕는 '파스텔여행'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 2년 차를 맞아 기존 파스텔여행 외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결혼식과 장례식 등 경조사에 참석하거나 명절 고향 방문, 가족여행 등에도 특별개조차량을 빌려 주기로 한 것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일요일 휠체어를 실을 수 있도록 개조한 승합차 3대를 7개의 테마별 여행지로 정기 운행하는 파스텔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테마 여행지는 ▲역사박물관·광주향교(하남) ▲나무고아원·미사 조정경기장(하남) ▲경복궁(서울) ▲남산(서울) ▲한국민속촌(용인) ▲오이도(시흥) ▲두물머리·세미원(양평) 등인데, 파스텔 여행을 다녀왔거나 희망하는 교통약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다.
파스텔 여행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8차례 이뤄졌고, 84명의 교통약자와 보호자들이 이용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무더위와 잦은 비로 여행을 꺼리는 탓에 신청 건이 한 달에 2∼3건에 그치고 있지만 봄·가을엔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신청자들이 일정을 조정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이용자들이 선호한 여행지는 시흥 오이도(71%), 용인 한국민속촌(15%), 서울 경복궁(10%) 순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하남을 벗어나고 싶다는 분이 대다수였는데 특히 바다를 보려고 가까운 시흥 오이도를 찾는 분이 꽤 많았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의 호응 속에 올 하반기부터 특별개조차량을 경조사와 명절 고향 방문 등에 활용하는 '파스텔 경조사', '파스텔 카쉐어' 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결혼식과 장례식에 참석하는 교통약자의 신청을 받아 특별차량을 운행하고 있고, 오는 11월부터는 휴일에 운행하지 않은 특별차량을 가족여행이나 명절 고향 방문을 위한 이동 수단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한 여가형 복지사업인 파스텔여행은 전국에서 하남이 처음"이라며 "다양한 관점에서 시민 체감정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교통약자 복지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평소 보고 싶었던 바다를 직접 와서 보니 숨통이 트여요.
"
경기 하남시가 특별개조차량을 활용해 보행 장애가 있는 교통약자의 여행을 돕는 '파스텔여행'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일요일 휠체어를 실을 수 있도록 개조한 승합차 3대를 7개의 테마별 여행지로 정기 운행하는 파스텔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테마 여행지는 ▲역사박물관·광주향교(하남) ▲나무고아원·미사 조정경기장(하남) ▲경복궁(서울) ▲남산(서울) ▲한국민속촌(용인) ▲오이도(시흥) ▲두물머리·세미원(양평) 등인데, 파스텔 여행을 다녀왔거나 희망하는 교통약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다.
파스텔 여행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8차례 이뤄졌고, 84명의 교통약자와 보호자들이 이용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엔 무더위와 잦은 비로 여행을 꺼리는 탓에 신청 건이 한 달에 2∼3건에 그치고 있지만 봄·가을엔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신청자들이 일정을 조정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이용자들이 선호한 여행지는 시흥 오이도(71%), 용인 한국민속촌(15%), 서울 경복궁(10%) 순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하남을 벗어나고 싶다는 분이 대다수였는데 특히 바다를 보려고 가까운 시흥 오이도를 찾는 분이 꽤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결혼식과 장례식에 참석하는 교통약자의 신청을 받아 특별차량을 운행하고 있고, 오는 11월부터는 휴일에 운행하지 않은 특별차량을 가족여행이나 명절 고향 방문을 위한 이동 수단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한 여가형 복지사업인 파스텔여행은 전국에서 하남이 처음"이라며 "다양한 관점에서 시민 체감정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교통약자 복지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