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벌크선 시황 악화에도 이익 견조할 것"-흥국
흥국증권은 22일 대한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했다. 부동산 경기 정체로 벌크선 시황이 나빠지고 있지만, 전용선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이익은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291억원, 영업이익 687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679억원을 소폭 웃돌았다"고 했다.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LNG선 입거수리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회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벌크선 시황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회사는 전용선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서 시황 악화에 따른 이익 감소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