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는 19일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의 열망인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2026년까지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시가 청사건립기금을 폐지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기금 폐지 시 신청사 건립 관련 연차별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청사 주변 지역이 역사·문화·경제·관광을 아우르는 대구 중심지며, 주목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종합 개발방안을 제시하라"며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과정 전반이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라"고 강조했다.

구의회 의장단은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전날 구의회에서 채택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시청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해철 달서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22명과 윤권근, 황순자 등 대구시의원 6명이 참가했다.

시의원들은 오는 9월 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 질문 등을 통해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요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