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청 서비스 신규 도입…"잠재 투자자 발굴"
"서울 투자 궁금한 점, AI 챗봇이 24시간 알려드려요"
서울투자청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시공간 제약 없이 국·영문 상담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서울투자청은 한국 업무 시간에 한해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대면·비대면(전화·이메일 등) 투자 상담을 제공해왔다.

이로 인해 해외에 거주하는 투자자는 시차 상 실시간 상담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면 이러한 제약과 투자자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챗봇은 3천여 개의 방대한 데이터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1만5천 회가 넘는 대화 시뮬레이션을 학습했다.

특히 외국인 직접 투자 절차, 해외 법인의 국내 진출 방법 등 자주 하는 질문 위주로 익혔다.

또한 머신러닝을 통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문장의 핵심을 파악할 뿐 아니라 이용자가 자연스러운 구어체 문장으로 질문해도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많은 이용자가 사용할수록 문장의 인식률도 계속 높아진다.

약 6주간의 시범 서비스 기간에 6만8천44명의 이용자로부터 11만1천257회의 질문을 받아 99% 이상의 응답 성공률을 기록했다.

AI 챗봇 서비스는 서울투자청 홈페이지(https://investseoul.org/)에서 표시되는 챗봇 서비스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로그인 절차나 개인정보 입력 없이 필요 없고,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정영준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AI 챗봇 도입으로 서울 투자에 관심 있는 잠재 투자가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울 투자 정보를 얻도록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