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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어릴 때부터 계정을 가족끼리 공유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에 과거의 글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일단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 낭설들도 많아서 일일이 다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준석 키즈'라 불렸던 박 대변인의 대통령실행이 전날 알려지자 온라인상에는 그가 극우 성향 사용자들이 모인 '일베'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30세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인 '에펨코리아' 등에는 박 대변인으로 추정되는 사용자가 '네다홍' '씹운지' 같은 일베 표현을 썼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네다홍'은 호남 지역 비하 표현, '씹운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일베에서 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