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11일부터 5일간 공연
고려 건국 시기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가 오는 11일부터 닷새간 공연된다.

9일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에 따르면 실경 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가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고려 개국공신으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 칭호를 받은 김선평·권행·장정필과 함께한 고창(당시 안동)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올해 공연은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였으며 안무와 실력파 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 화려해진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지난 2019년 공연에서는 미스터 트롯에 출연한 가수 영탁이 왕건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최근 들어 매년 문경 출신 트롯 가수 선경이 왕건 역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공연에는 배우 고인범, 이종문, 김가희 등 실력파들이 합세해 기대를 모은다.

무료 공연으로 700석 규모로 좌석을 운영하며 예약 문의는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1899-7634)으로 하면 된다.

연출을 맡은 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 안무 등 더욱 세련되고 재미있는 공연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