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등 10%, 연 매출 10억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 5%

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 할인 혜택이 3개월 만에 일부 가맹점에서 재개된다.

제주도는 10일부터 탐나는전 카드형으로 전통시장, 상점가, 착한가격업소, 사회적경제기업을 이용하면 1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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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별 할인 혜택은 1회 3만원, 월 1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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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탐나는전 발행 및 사용액이 증가했지만, 대형 유통업체 등 매출액 상위업체에 소비 쏠림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고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탐나는전 할인 혜택을 위해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2020년 11월 탐나는전 발행에 따라 가맹점 전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누리도록 조치했지만 예산 소진으로 지난 4월 말 이 같은 할인 혜택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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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 할인 발행 중단 이후 구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이번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정책으로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탐나는전 카드 가맹점은 총 3만9천73개소다.

이 중 연 매출 10억 이하 매장은 3만6천809개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