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옥천군과 괴산군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은 낙후지역의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주민 정착에 필요한 주거플랫폼을 구축하는 균형발전 사업이다.

옥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남만남 주거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안남초 교육이주자와 귀농·귀촌인의 지역안착을 위한 사업으로 주민, 지자체, 학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잡고 공공임대주택과 생활기반시설을 공급한다.

특히 지역에 부족한 돌봄공간, 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유부엌과 생활체육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감물면 세대공감 이음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감물초와 오성중 등 지역 내 학교살리기를 위한 도서관 및 돌봄공간을 마련하고, 공유오피스와 공공임대주택 등을 공급해 지역 귀농 단체와 청년층의 정착을 돕는 게 주요 골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인구감소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