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2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대…수요 지속"

반도체의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9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의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 면적은 37억400만in²(제곱인치)로 전분기보다 1%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는 5% 늘어난 것이다.

SEMI 측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웨이퍼 출하량이 이번 분기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리콘 가격 인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전 세계 반도체 팹(생산공장)에 제한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재료다.

실리콘 기둥을 썰어 만든 얇은 원판 모양으로, 특수 공정을 통해 웨이퍼 위에 전자회로를 새긴 뒤 이를 각각 절단하면 반도체 칩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