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화재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지역 내 50여 곳에 골목 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이면도로에 소화기를 설치해 누구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시가 올해 시행하는 신규 사업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연구 결과를 보면 골목 소화기함은 예산 투입 대비, 피해 경감액의 비율이 6배에 이를 정도로 화재 대응에 효율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야간 방범 효과와 거리 미관 개선을 취해 구도심 주택가 이면도로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강지원 시 안전총괄과장은 "화재 시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골목 소화기를 잘 활용해 달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