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신뢰하고 기본·원칙이 선 공기업 되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청렴과 안전, 혁신 비전 선포식을 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부패 제로를 목표로 한 청렴 분야는 경영진이 주도하는 위로부터 청렴 문화 확산과 함께 비위 연루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더 강화한다.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 정보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성과 등 비재무적인 정보까지 경영 공시한다.

각종 사업비를 입·출금할 때는 관련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까지 공유·알림 기능을 하는 '자금거래 자동 알림시스템'이 구축·운영된다.

국제표준화기구 준법 경영시스템인 'ISO 37301'을 도입, 부패 방지와 경영 관리의 공신력도 높인다.

중대 재해 제로가 목표인 안전 분야에서는 각 지사에 안전 전담 인력 배치하고, 중대 재해 발생 시 전사적 사고대응팀이 신속 파견돼 운영된다.

건설 현장 전 공정에서의 '안전 신호등'을 운영하고, 고위험 작업장 특별 관리와 작업 중지 요청제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 혁신'을 내세운 혁신 분야에서는 경영, 업무, 조직, 인적, 공공 등 5대 분야 혁신을 실천과제로 내놓았다.

경영평가 우수 기관 등 탄탄한 경영기반 구축과 업무 간소화 등 업무 효율성 제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혁신 주니어 보드를 구성하는 내부 체질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공사 기술력에 대한 민간 공유가 가능한 '아카이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부채 감축 등 재무구조 건전화도 추진한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청렴과 안전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스마트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