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워터프루프책을 수영장에서 읽고 있는 모습. /민음사 제공
민음사 워터프루프책을 수영장에서 읽고 있는 모습. /민음사 제공
민음사가 여름을 맞아 다섯번 째 '워터프루프북' 시리즈를 선보인다. 2018년부터 민음사는 매년 여름 물에 젖지 않는 방수책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민음사는 저녁 7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올해 워터프루프북 2종을 공개한다. 한국 작가의 단편소설을 추려낸 앤솔러지(여러 작가의 글을 묶은 작품집)다. 각각 '가족'과 '푸른 물'을 키워드로 작품을 묶었다.
2022 워터프루프책 2종 /민음사 제공
2022 워터프루프책 2종 /민음사 제공
<가족이란 이름을 한 꺼풀 벗겨 내면>에는 최진영 작가의 '가족', 조남주 작가의 '여자아이는 자라서', 박서련 작가의 '미키마우스 클럽'을 수록했다. <우리가 푸른 물에 가까이 가면>에 수록된 소설은 김기창의 '천국의 초저녁', 민병훈의 '여섯 명의 블루', 정영문의 '물오리 사냥'이다.

민음사 측은 "여섯 편의 소설들은 모두 우리가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단어에 대해 갖는 생각을 조금 바꾸어 놓는다"며 "우리가 휴가 때면 일상과는 조금 다른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분위기로 삶을 조금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워터프루프북은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됐다. 물에 완전 젖더라도 변형 없이 다시 말려서 보관할 수 있다. 해변가, 수영장, 계족, 욕조 등 습기에 구애 없이 독서가 가능하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