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색으로 물들다…의령군, 'Light Up' 프로젝트 추진
경남 의령군이 빛의 연출 디자인을 통해 도시 전체를 빛과 색으로 환하게 만들 'Light Up'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군은 의병탑, 충익사에서 의병교 보행로 일원, 구름다리, 주민 편의 시설인 서동생활공원에 빛으로 피어나는 조명 연출을 통해 의령 고유의 특별한 빛을 군민에게 선사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크게 '안전'과 '행복'이라는 두 분류로 나눠 이번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준 조도 기준보다 어두워 사고 발생 위험이 컸던 산책로에 3천K 보안등 설치로 밝고 안전한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산책로에 광장부 패턴 및 미디어 프레임 연출로 산책로 안전 확보를 분명히 하고 수변 수목 업라이트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징 없던 서동공원에 빛과 이미지 패턴 연출로 '빛이 흐르는 서동 플라워 광장'이 조성된다.

의병탑은 빛의 횃불 연출로 '영웅의 흔적'이라는 테마를 구현한다.

의령의 상징적인 조형물이지만 '창백하다'라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의병탑의 형태감이 돋보이도록 조명이 설치된다.

빛의 서치라이트 효과로 의병탑 꼭대기에서는 매 정시 시간을 알리는 빛이 하늘로 발사되는 진귀한 장면도 매일 연출된다.

오태완 군수는 "밝고 따뜻한 빛은 의령 군민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며 "군민 자부심이 가득한 의령만의 특별한 밤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