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래동 물양장 인근에는 폐공장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과 커피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 등이 잇따라 들어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 지역 커피축제인 '영도 커피 페스티벌'이 열렸다.
시는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오는 8월 영도 커피 특화거리 조성공사에 착수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로를 좁히고 인도를 확장해 보행자에게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고 거리 곳곳에 커피머신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182억원을 들여 인근 창고 전면을 정비하고 근처 깡깡이 예술마을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은 국내 생두의 90% 이상이 수입·유통되는 곳이다.
세계 바리스타 대회 우승자와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대회 우승자를 국내 최초로 배출하는 등 '커피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