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진노랑상사화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진노랑상사화는 꽃 피는 시기와 잎이 나는 시기가 달라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상사화(相思花)의 일종으로 한국 특산식물이다.

내장산과 백암산, 불갑산 등 호남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방객들은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공원 자생식물관찰원에서 증식한 개체를 관찰할 수 있다.

심용식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진노랑상사화의 희귀성과 원예적 가치로 불법 채취에 의한 개체 수 감소가 우려되지만,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직접 관찰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