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5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 310명(체납액 64억원)을 대상으로 체납세 징수 TF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체납액은 총 175억원이며 이중 고액 체납액은 64억원으로 전체 체납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납세과장을 반장으로 직원 4명 등 총 5명이 TF를 가동 적극적인 징수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사업장, 개인 거주지 등을 조사해 체납 사유 및 납부 능력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재산 압류, 가택 수색, 공매, 행정제재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정이 어려운 납세자는 분납 유도, 체납처분 유예로 체납세 규모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납세의무를 고의로 회피하는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