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시설이 낡아 만조나 집중호우, 태풍 때 바닷물 침수가 잦았던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지구 연안이 국가 직접 시행 사업으로 본격 정비된다.

서천군은 내년 해양수산부 신규 사업으로 기본조사설계비 4억원이 반영돼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공사가 시작된다고 21일 밝혔다.

연안 정비계획에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노후 호안 시설 철거와 보강, 돌제(둑)와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모래로 해변을 조성하는 양빈, 전망대 설치와 함께 모래·갯벌 체험 등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총사업비 규모는 243억6천만원이다.

김기웅 군수는 "연안 정비가 이뤄지면 파랑이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도로, 주택 등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