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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카라칼파크스탄 지역에 선포한 비상사태를 21일 오전 5시부로 해제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대통령 대변인 세르조드 아사도프는 텔레그램 계정에서 "카라칼파크스탄의회 청원과 이 지역의 공공질서가 회복된 점 등을 고려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비상사태 조기 해제를 지시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카라칼파크스탄에서는 자신들의 자치 권한을 없애려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개헌 추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민 14명과 경찰관 4명 등 18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넘는 인원이 부상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카라칼파크스탄에 다음 달 1일까지 한 달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정부는 또 자치공화국으로 인정된 카라칼파크스탄의 지위 등을 박탈하려던 헌법 개정 방침을 철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