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기업은 화학연에서 이전받은 기존 기술로 각각 개발·생산하던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상용품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서해그린화학·스마트코리아가 석유 정제공정에서 발생하는 저가의 잔사유를 활용한 중간소재인 코팅용 피치와 피치계 다공성 탄소소재를 각각 생산·공급하고, 에스제이신소재는 이를 공급받아 고용량 음극재를 최종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배터리에서 음극은 양극에서 이동한 리튬이온의 저장소 역할을 하는데, 음극재는 배터리 충전 속도와 수명·안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화학연은 기술지원, 성능·수율 향상을 위한 현장 자문 등을 수행한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기존 흑연 음극재 보다 약 5배 이상 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며 "안정성도 30% 이상 우수해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