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노조들 '대표 사퇴 요구' 투표 실시…과반이 찬성
서울시 지원금 중단 위기에 놓인 TBS 노조들이 '이강택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한 조합원 의견을 조사한 결과 과반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 지부는 지난 13일 이 대표 사퇴 요구에 관한 투표를 실시했으며, 참여자 64명의 62.5%(40명)가 '언론 탄압 프레임으로 투쟁하는 동시에 이 대표 사퇴 요구' 방안에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TBS 노동조합도 지난 10일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 139명이 참여해 78.4%(109명)가 이 대표 사퇴 요구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표는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최근 TBS 지원 폐지를 골자로 하는 조례를 발의한 데 따른 것이다.

조례 발의 이후 TBS 내부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