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지역 해수욕장이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늦은 15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한 고성지역 해수욕장은 28개로 다음 달 21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이로써 지난 8일 강릉과 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 개장에 들어간 강원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었다.

고성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노 마스크' 개장을 맞은 지역 내 해수욕장을 피서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및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피서객들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30여명의 수상안전 요원들을 각 해수욕장에 배치했다.

고성지역 해수욕장에는 지난해 180여만 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많은 피서객이 다녀간 것은 인근 자치단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데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됐다.

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피서객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