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 작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백남준을 기억하는 방법'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층 D-숲 앞에 설치된 투명 미디어월에 백남준을 기념하는 5편의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시민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는 슉, 버터컵, 양빈, 장서원, 예니코 등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백남준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장소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향후 투명 미디어월뿐만 아니라 DDP의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