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계곡에서 의용소방대원이 50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13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광양시 진상면 어치계곡을 찾은 50대가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켰다.

마침 인근 식당을 찾은 안영숙(45·의용소방대원) 씨가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50대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고, 119구조대에 인계돼 광양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광양시 동부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발급한 심폐소생술 강사증을 갖고 있다.

안씨는 이날 오전에도 사이버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