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에버턴, 우크라이나 축구 명문과 자선경기 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으로 우크라이나 축구 명문 FC 디나모 키이우를 홈으로 초청해 자선 경기를 연다.

에버턴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있는 홈구장 구디슨파크에서 디나모 키이우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EPL 개막 전 마지막 프리시즌 일정이 될 이 경기의 수익은 모두 전란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에버턴은 2021-2022시즌 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도 영국 주요 민간자선단체 15곳으로 구성된 재난긴급위원회(DEC)의 로고를 선수들 유니폼 소매에 새긴 데 이어, 25만파운드(약 3억9천만원)를 자선 단체 등에 이미 기부했다.

디나모 키이우는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자국민 피해를 구제하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 팀들과 친선경기를 주선해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FC바젤(스위스)과 경기를 펼친 디나모 키이우는 이날도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리옹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경기는 디나모 키이우가 리옹에 0-3으로 패했다.

지난 4월 디나모 키이우와 맞붙은 도르트문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를 통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기부금 40만유로(약 5억 3천만원)가 모였다"고 밝힌 바 있다.

EPL 에버턴, 우크라이나 축구 명문과 자선경기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