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2연합' 지역 공동의장으로 선출…임기 2년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기후변화 대응 국제기구인 '언더2연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김 지사와 함께 앞으로 2년간 언더2연합을 이끌 공동의장은 북미 지역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유럽 지역 니컬라 스터전 영국 스코틀랜드 행정1장관, 남미 지역 로드리고 가르시아 브라질 상파울루주지사, 아프리카 지역 시울레 지칼랄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지사 등이다.

김 지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연합회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중앙·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우선 뉴욕기후주간과 연계해 오는 9월 열리는 언더2연합 총회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관심 의제를 공유하고 충남도의 선도 정책과 경험을 소개한다.

김 지사는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지인 충남은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의 핵심지역인 만큼 환경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체계적인 탄소중립 이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중앙·지방정부 연합체로, 2015년 설립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