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2027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시립도서관(서대문)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3천486㎡ 부지에 총사업비 약 602억원(토지비 포함)을 투입해 연면적 9천3㎡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사업비 중 300억원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개인 기부했다.
시립도서관(서대문)은 중구 서울도서관에 이어 서울시가 두 번째로 건립하는 시립도서관이기도 하다.
시는 시민들을 위한 안락하고 넓은 독서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시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독서 및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립도서관(서대문) 건립 국제 설계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https://project.seoul.go.kr)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된다.
시는 이달 15일 현장설명회를 하고 9월 5∼6일 설계안을 정식으로 접수한 뒤 기술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심사를 거쳐 9월 2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국내외 건축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총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단,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 설계공모에 재능있고 창의적인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서울시립도서관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