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지난 8년간 여유롭게 9시 등교하던 아이들도 0교시 수업을 위해 또 다시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야 할 것 같아 안타깝고 미안하기만 하다"며 "8년 전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 9시 등교를 결행한 당시 저의 결정은 정말 잘못이었을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을 떠난 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났다"며 "이 어려운 때에 고생하고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도 한가득"이라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진보 성향의 이 전 교육감은 2014년 9월 교육감 재직 당시 9시 등교제를 도입했다.
임 교육감은 이를 사실상 '강제 시행'으로 규정하고, 등교시간 자율화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강제 아침 자습, 0교시 부활 등이 예견된다"며 등교시간 자율화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