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유플러스, 통합 구독 서비스 '유독' 15일 출시
LG유플러스가 자사 통합 구독 서비스인 '유독(유플러스 구독)'을 다음주 15일 출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주 출시 행사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구독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름은 유플러스 구독의 줄임말인 '유독'으로 정해졌다.

통합 구독 서비스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LG유플러스가 지원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각종 제휴사 할인, 그리고 자사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인 U+콕과 연계된 상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먼저 통합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한 기업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T우주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약 200만 명을 모았다.

SK텔레콤은 현재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여러 가격대별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새로 출시하는 서비스를 여러 요금대별로 나눠 차별화를 꾀한다.

이동통신사들이 통합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유는 정체된 이동통신시장에서 새롭게 가입자를 유치하고, 동시에 신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존 이동통신 요금제와 연계된 멤버십은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는 차원이었다. 통합 구독 서비스는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어 신규 고객 유치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의 경우, 여러 제휴 할인을 제공하며 음원서비스 플로와 내비게이션 T맵, OTT 웨이브 등 자사 사업과 연계한 상품을 제공 중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처럼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에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구독 플랫폼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펼칠 기회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