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째 열대야…낮 체감온도 33∼35도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진 부산은 5일 체감 온도가 33도를 웃돌겠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공식 관측소가 있는 중구 대청동 기준 4일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사상구 25.2도, 북구 25.2도, 중구 25.1도를 각각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날에 이어 밤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한 것은 역대 7월 상순을 통틀어 봤을 때도 이른 편이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고온 다습한 남동풍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구름 많은 날씨 때문에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부산에 발표된 올해 첫 폭염특보는 이날까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5일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기록하겠고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르겠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5일 오후까지 이안류 가능성이 있어 피서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