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곡집은 1천590여 수의 시가 수록된 시집편, 글 177여 편이 수록된 문집편, 묘갈명(墓碣銘)·행장(行狀)·제문(祭文) 등을 엮은 부록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7월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백곡집 번역은 지역 문화유산과 자원, 인물, 역사 등 가치를 인식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근대문화 유산인 등록문화재 지정과 지역 무형유산 자원 추가 발굴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태생의 김득신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이며, 조선 시대 독서왕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