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경제상황 매우 어려워…순방 경제안보 후속조치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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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성과와 관련해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많은 국가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에 위기감을 갖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문제는 국내외가 따로 없다"며 "경제 안보와 관련한 순방의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주고, 대통령실이 부처와도 수시로 협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가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을 초청한 것에 대해선 "포괄적 안보협력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이 갖는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며 "여기서 말하는 포괄적 안보라는 것은 종래의 정치, 군사적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를 포함한, 우리에게 중요한 글로벌 이슈들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0여 개 국가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서 원전, 방산,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 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했다"며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전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 관계 부처와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핵심 의제로 꼽히는 '북핵 문제'에 대해선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 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며 "보편적 가치와 규범은 국제사회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도 국내외 할 것 없이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