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단속은 보양식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을 앞두고 국내산 염소가격이 2배 이상 크게 올라 원산지를 속여 파는 업소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실시됐다.
두 업소는 가격이 저렴한 호주산 염소고기를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으며, 다른 한 업소도 호주산을 쓰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다가 단속됐다.
나머지 한 업소는 베트남산 낙지는 중국산으로, 오스트리아산 돼지고기는 스페인이나 독일산으로 거짓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특사경은 이들 업소 업주들을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도 의뢰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식육판매점 30곳의 한우도 무작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모두 '한우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