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속실 부활 조사, 찬 45.8% vs 반 40.8%
한 총리는 2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 경쟁 발표(프리젠테이션·PT)를 마친 뒤 동행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김 여사의 전담 인력 구성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한 총리는 "김 여사를 한 번도 개인적으로 뵌 적이 없어 잘 모른다"면서 "(제2부속실 부활론) 그건 정말 내가 모르겠다. 언제 (윤 대통령을) 한번 뵐 기회가 있으면 여쭤보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최근 김 여사는 역대 영부인 예방, 여당 4선 이상 중진의원 배우자들과의 오찬에 이어 고(故) 심정민 소령 추모음악회에 참석해 첫 연설까지 마치는 등 이른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야권의 공세가 그림자처럼 따라오고 있어 체계적인 '영부인 의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공약 파기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기존 부속실에 김 여사의 최측근 인력을 배치하는 방향으로 영부인 의전 업무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2부속실 부활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역시 팽팽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제2부속실 부활'에 대한 의견을 물어 이날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과 찬성은 45.8%, 반대는 40.8%로 오차범위 내 차이였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