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청 연계 기능을 담당하는 공조직은 구성돼 있는데,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조직은 사조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들레 모임이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직격한 것이다.
대표적인 친윤계로서 민들레에 참여하는 장제원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들레가 사조직이라는 지적을 수용할 수 없다", "민들레 모임이 당 분열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본인이 이해가 안 된다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저는 왜 그런 지적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는데"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오찬에서 민들레 등 당내 계파 갈등 가능성을 언급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실제 오찬에서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오찬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에게 당내 자잘한 사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심각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저랑 여러 경로로 소통한 의원들이 있었고 우선 좀 지켜보고, 민들레 구성원들도 역할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 것 같다"며 "그에 대해 평가하는 발언을 지금 또 쏟아내긴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 편중 인사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 "인사 문제는 오늘 이야기되지 않았다"며 "대통령도 몰라서 조치 못 하거나 판단을 안 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다른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여론을 충분히 경청한 다음 판단한 것처럼 지금도 그런 과정이지, 새로운 이야기를 당에서 더 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취임 1년을 맞는 이 대표는 "약속했던 개혁 조치 중 상당수는 실현됐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급격한 성장 속에서 발생한 튼 살을 치료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원 의견 수렴 구조, 당원 교육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과 합당 이후 최고위원 정수 확대 문제와 관련해선 "해야 한다"며 "김재원 최고위원의 이탈로 한 자리가 비어 있고 국민의당 측에서 최고위원 2명을 추천했는데 그럼 최고위가 짝수가 돼서 의결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3명을 증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