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2022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의 부대 행사인 맥킨지 심포지엄에 이상훈 대표가 공식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SCO는 내달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올해 에이비엘바이오는 ASCO에 참석해 항암 분야 임상 개발 경향을 파악하고, 진행 중인 임상에 대해 협력사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ASCO 개막일인 3일(현지시간)에는 경영컨설팅기업인 맥킨지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번 맥킨지 심포지엄의 주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아시아 항암제’다. 일본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 중국 기업인 베이진과 시스톤 파마슈티컬스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이상훈 대표가 유일하게 토론자(패널)로 초청받았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맥킨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아시아 지역의 항암제 개발을 논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초청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 분야 전문성이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인 ‘그랩바디-B’를 활용한 ‘ABL301’ 등 퇴행성뇌질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 플랫폼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 1상을 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