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완공…주민 커뮤니티 공간·원도심 활성화 기능

경기 고양시는 장기간 방치돼온 일산농협 창고를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산농협이 1971년 양곡과 소금 보관을 위해 만든 이 창고는 1990년대 초 일산신도시 개발 이후 거의 활용되지 않아 주변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시는 토지 1천322㎡, 건축 연면적 690.69㎡인 이 창고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개조하기로 하고 지난해 매입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복합문화예술창작소는 내달 초순에 착공해 다목적홀과 커뮤니티, 공유주방, 마을 카페, 쉼터 등 공간을 갖춰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릿고개 추억이 깃든 농협 창고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주민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