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돌봄수당 월 10만∼30만원 지급도 공약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3일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과 손주 돌봄수당 지급 등을 공약했다.

임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기준 국공립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는 누리과정 지원금과 방과 후 과정 비용을 합해 15만원, 사립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경우 35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데 여기에 학부모가 추가로 내야 하는 금액을 바우처로 보전해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3∼5세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돌봄수당은 2023년 월 10만원으로 시작해 2026년에는 월 3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기존의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 후보는 아울러 서울·인천교육청과 함께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금을 조성해 유아교육 질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에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학생 수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교육재정 최우선 순위를 유아교육에 두고 투자해야 할 때"라며 "ESG 기금 조성 등을 통해 저소득 가정 및 특수교육대상 유아 밀착 지원을 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