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레미콘 공급이 24일부터 재개된다.

5주간 멈췄던 제주 레미콘 운송 24일부터 정상화
도내 23개 레미콘 제조업체로 구성된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과 한국노총 전국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운송노조)는 24일부터 레미콘 운송을 정상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운송노조가 지난달 13일 파업을 시작한 지 약 5주 만이다.

당초 노사 양측은 지난 18일 가진 9차 협상에서 운송비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에 합의하고 20일부터 레미콘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만에 균열을 보였다.

운송노조는 지난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조합 소속 A 제조업체가 노사 간 상생을 깨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파업 철회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A 제조업체가 '레미콘 운송 차량 총량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반발했으나, 소통 과정에 오해가 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존 협약 내용을 이행하기로 다시 뜻을 모았다.

협상 타결에 따라 운송비가 60% 인상된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 토·일요일·공휴일 휴무제가 도입된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