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눠준다.

군은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재민이 차를 타고 오면 생수, 쌀, 라면 등 기부 물품을 나눠준다고 18일 밝혔다.

물품 배부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차가 없는 이재민에게는 따로 물품을 전달한다.

군은 기부받은 김치냉장고를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고 옷이나 신발 등도 이재민에게 찾아가 배부한다.

지난 3월 4일 일어난 산불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은 4월 말에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했다.

군은 임시조립주택과 임대주택에 사는 주민을 위해 밥솥, 전자레인지, TV, 세탁기, 냄비, 이불, 생수, 쌀, 양념류 등 50여 가지를 지원했다.

주택 외에 다른 피해를 본 군민에게도 생필품 패키지와 쌀, 라면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윤은경 군 복지정책과장은 "이재민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도 기부받은 물품을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