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급증…소금산 그랜드밸리 오픈이 '한몫'

강원 원주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간현관광지 방문 관광객이 지난해 누적 방문객을 이미 넘어섰다.

원주 간현관광지 관광객 33만명…작년 누적 방문객 이미 넘어서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간현관광지 누적 매표객 수는 33만4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누적 매표객 수인 33만250명을 넘어선 수치다.

작년 같은 기간(1∼4월 말) 매표객 수 5만6천122명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관광객이 간현관광지를 찾았다.

2018년 출렁다리 개통 이후 간현관광지를 찾는 누적 관광객 수는 33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방문객 중 타지에서 온 관광객이 90%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같은 흥행에는 기존 출렁다리는 물론 소금 잔도와 울렁다리까지 즐길 수 있는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그랜드 오픈이 한몫했다.

원주 간현관광지 관광객 33만명…작년 누적 방문객 이미 넘어서
올해 초 개통한 울렁다리는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404m에 달하는 보행 현수교다.

울렁다리 이용객은 올해 1월 6만188명, 2월 7만7천817명 등으로 집계됐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출렁다리와 울렁다리의 아찔함, 소금산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원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행락철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맞물리면서 간현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간현관광지 야간코스 '나오라쇼'가 시범운영에 나서면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을 더욱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이용 편의를 위해 지속해서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있다"며 "나오라쇼 운영 준비도 빈틈없이 해 간현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최고로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간현관광지 관광객 33만명…작년 누적 방문객 이미 넘어서
/연합뉴스